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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비교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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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도 1학기에는 코로나 확산과 더불어 사회복지 기관실습에 참여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참여했던 두 가지의 프로그램은 ‘학업(學UP) 공동체’와 ‘KBU Academy’이었다.


‘학업(學UP) 공동체’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을 도모하고 온라인 앱‘slack’을 활용하여 비대면적으로도 전공 학습을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그룹형 스터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작년부터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그 이유는 목표 달성에 따른 상금 뿐만 아니라 학습을 유도하도록 하는 스터디 환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1학년 때는 본 프로그램이 성적 높은 사람들 간의 경쟁 프로그램이라고만 생각했고 자발적인 학습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러나 작년에 처음 참여하게 되면서 본 프로그램이 성적이 높은 학생들만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오히려 성적을 올리고자 하는,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열심히 하자는 의지뿐만 아니라 학습을 실천에 옮기는 행동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1학년의 학습과정을 통해 이해하게 되면서 ‘학업(學UP) 공동체’라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특히 코로나 상황을 배려하여 온라인 앱‘slack’을 활용한 랜선스터디메이트를 통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스터디에 임할 수 있었다. 학습계획서와 완료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어떻게 학습을 분배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할지 미리 계획해보고 결과를 만들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나 혼자 스스로하기 어려운 공부를 친구들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모르는 점을 공유하고 같이 공부한다는 사실만으로 든든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팀원 모두가 성장해가는 훌륭한 경험이라고 느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히 시험을 위한 학습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공동체적인 일을 해야 할 때, 공동체의 중요성을 인지하도록 하는 값진 기회가 된다. 또 나 자신의 학습방법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찾아 결과를 도출해내는 과정은 향후의 학습활동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거나 성적을 올리고자 하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기 어려워했던 나 스스로와 같은 학우들에게 본 프로그램을 소개해주고 싶다. 친구들이 참여를 희망하지 않는 경우, 나처럼 에브리타임에서 같이 할 사람을 모집해 참여하거나 혼자서도 스터디가 가능한 랜선스터디메이트를 추천한다.







(위 사진은 실제로 나 자신이 ‘학업(學UP) 공동체’를 하면서 slack에 올렸던 사진들이다.)


‘KBU Academy’은 전공 심화, 외국어 등의 자신이 자신있어하는 학습 분야의 강의 주제를 선정하여 그 주제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강의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학생 스스로 강사가 되어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직접 강의하고 이러한 지식을 타인과 공유하는 학생 강사와 그 발표자의 강의를 들음으로써 그 속에서의 스킬, 노하우 등을 얻어가는 수강자로 구분된다.

나는 수강자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는데 특히 같은 학과 선배였던 언니의 강의를 들으면서 앞으로의 나의 대학생활에서 무엇이 더욱 필요한지와 무엇을 보완하여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학생들에게 지식을 얻어감으로써 일반 강의보다 더욱 편한 마음을 가지고 신뢰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앞서 이야기한 언니의 강의처럼 대학생활과 스펙에 관해 배워 나아갈 수 있는 강의뿐만 아니라 뜨개질, 복음서 읽는 방법, 사역이나 발표 노하우, 학교 주변의 맛집 등 실용적인 일상정보들을 알아갈 수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서 의견을 듣거나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것은 살아가면서 지속적으로 반복하게 되는 상호작용 중 하나인데 본 프로그램은 이러한 과정을 미리 밝고 넘어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사회를 향한 준비에 속하고 훈련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의 노하우를 타인에게 공유하고 이러한 노하우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발표능력을 올리고자 한다면 ‘KBU Academy’의 학생 강사를, 발표하기에는 아이디어가 저조하고 떨리는 사람, 혹은 다른 학과나 선배에게 노하우를 받고 싶은 사람은 ‘KBU Academy’의 수강자로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학업(學UP) 공동체’와 ‘KBU Academy’ 모두 공동체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해보면서 시간이 아깝다거나 후회하는 일은 없었고 목표했던 과목의 점수는 높게 받았다. 선배에게 들은 노하우를 활용해 같은 동아리에서 부회장 역할도 맡고 있다. 어차피 해야 하는 시험공부를 ‘학업(學UP) 공동체’로, 항상 요구되는 발표능력을 키우고 타인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KBU Academy’를 하는 것은 상금을 타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다. 향후 사회복지사를 목표로 하는 나 역시 공동체에 대한 덕목이 무척 중요한데 이 덕목을 이해하게 해주고 더불어 재학 중의 효율적인 학습을 얻어가는 효과를 주는 비교과 프로그램은 실습이나 봉사와 같은 나의 스펙, 경력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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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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