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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성공 경험과 용기를 준, 학습법 에세이 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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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원래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고등학교에서도, 대학교에서도 열심히 하는 것보다 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던 사람이라 성공한 경험이 없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성공의 경험이 없다 보니 자신감도 없고 의욕도 없는 학생이었다. 이런 내가 의욕을 가지게 된 계기는 2학년 때이다. 이때의 경험으로 학습법 에세이 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2학년으로 올라오면서 전공과목의 비중이 커짐과 동시에 코로나로 인해 모든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갑자기 늘어난 전공과목으로 인해 당황스럽기도 하고 시간에 맞춰 수업을 듣지 않게 되다 보니 나태해졌다. 강의는 한번에 몰아 듣는 것이 일상이었고, 과제는 마감에 가까워지면 시작하기 일쑤였다. 그러다 보니 강의나 과제 기한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고, 결정적으로 밤낮이 바뀐 탓에 전공 한 과목을 시험을 못 보게 되었다. (심지어 재시험도 없는 과목이었다) 지난 학기를 열심히 보내지 않았어도 기본적인 강의 출석, 과제 제출, 시험 응시 등은 해온 사람이기에 시험을 못 본 체로 학기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2학기에는 정신을 차리고 전공이라도 열심히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열심히 해본 적이 없는 나는 나에게 맞는 공부법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학기가 시작되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면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틀로 잡았고, 이 틀을 기반으로 공부한 결과 전공과목들이 나의 예상보다 좋은 결과들이 나왔다. 나의 공부법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학기 초에 비교과 활동을 하기 위해 A.I.Navi에 들어갔는데, 그중 눈에 띈 활동이 ‘학습법 에세이 경진대회’였다. 학습법 에세이란 자신이 공부한 경험 중 성공적인 성과가 있거나, 타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학습법을 주제로 작성하는 에세이다. 마침 내가 성공했던 학습법이 있어 참여하게 되었다. 나의 공부법은 너무 기본적이고, 결과도 나에게 있어서 좋은 결과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저 그런 공부법과 결과일 수 있어서 스스로 공부법을 되새기며 보완점을 찾는 것에 의의를 두고 참여했다. 감사하게도 학습법 에세이 경진대회에서 1등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학습법 에세이 경진대회는 내가 어떠한 방법으로 공부했었는지 기억나게 해주었고 또 성공이라는 경험을 나에게 안겨주었다. 이것과 더불어 앞으로 발전하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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